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려면 실손 보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어떤 이유로 추천하는지? 체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상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오는 2024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에 대해 비급여 항목의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하는 방식의 차등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비급여 진료를 많이 받을수록 건강보험료도 올라간다는 것이에요. 보험료 갱신 시, 지난 1년간 급여 항목에서의 보험금 수령액보다 비급여 항목에서의 보험금 수령액이 더 많을 경우 보험료가 인상되며, 반대의 경우 보험료가 인하되는 방식입니다.
4세대 실손보험이 뭔가요?
분류 기준은 가입 시기와 보장 범위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까지로 구분됩니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의 실손의료보험은 의료 보장 범위가 넓고, 가입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보험사에서는 손해율 상승과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정부와 보험사들은 2021년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상품을 내놓았고, 기존 3세대 고객들이 4세대로 바꾸거나 신규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실손보험 상품들은 자기 부담금이 없거나 적어서 의료비 부담은 적지만,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손해율도 높아서 갱신될 때 보험료 인상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에 3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은 도수치료, 증식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및 비급여 주사제의 자기 부담금을 늘리고 이를 비급여 항목으로 분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보장 범위는 축소되었지만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4세대 전환시 장점과 단점 알아보세요
4세대 실손보험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심사 절차 없이 간편하게 전환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입한 보험에서 한 가지 사고나 질병만 보장받다가 다른 유형의 사고나 질병도 보장받기 위해 계약을 변경하려면 추가적인 심사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전환시 최대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건강해서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다면, 굳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보험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후에 만약 아프게 될 상황을 위해서 일정 수준의 자기 부담금은 감안해야 합니다. 병원 방문이 많지 않은 분들은 4세대 실손보험으로 변경하거나 전환하여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기존보다 보험료는 낮아지지만, 병원 방문이 잦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를 많이 받을수록 보험료가 인상되는 실손 의료 보험에서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율은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 모두 20%입니다. 특약은 질병이나 상해 여부와 상관없이 연간 50회 한도 내에서 최대 35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도수 치료나 MRI 검사와 같은 특정 비급여 항목은 보장되지 않으며, 자기 부담금 비율과 통원 공제 금액이 기존 실손 보험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유리한 실손보험 찾는 방법
이런 특징들을 충분히 고려하신 뒤에 바꿀지 말지를 선택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한 인터넷 또는 온라인 실비보험 비교 플랫폼등을 이용하시면 여러 상품들의 가격과 보장 내용 등을 간단하게 비교하실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미 아팠던 적이 있으시더라도 가입 가능합니다.
그리고,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병원 이용 횟수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심사숙고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급여 선택 특약의 경우에는 가입자가 수령하는 비급여 의료비에 따라서 다음 해 납부하실 보험료가 변동될 수 있는 체계이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가시는 분들께서는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결론은 큰 병치레가 없고 병원 방문 횟수가 적다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세대 실손 보험료는 가입자가 지난 1년 동안 받은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변동된다. 1년간 도수 치료나 MRI 검사와 같은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료가 인하될 수 있습니다. 첫 가입 후 1년 동안은 보험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방문이 드문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비용 절약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반면, 병원 방문이 잦은 사람이라면, 보험료가 높더라도 보장 범위가 더 넓은 기존의 실손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4세대 보험은 비급여 항목을 빈번하게 이용하면 보험료가 최대 300%까지 오를 수 있으므로 이전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으니 잘 판단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